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5년 4월 11일(토) 10:00 ~ 4월 12일(일)
발표번호: V-01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백내장 수술 중 후낭 파열이 발생한 성상유리체증 환자의 임상 양상 및 처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2)
최세현(1), 차덕선(1,2), 안지윤(1,2), 한영근(1,2)
본문 : 82세 남자 환자로 서서히 진행하는 좌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본원에 내원하여 좌안 백내장 진단 하에 수술을 시행하였다. 전낭절개 및 초음파수정체유화술까지 문제 없이 진행되었으나, 인공수정체 삽입 전 점탄물질을 전방에 채우는 과정에서 후낭 파열이 발생하였다. 후낭 파열이 크지 않아 앞유리체절제술로 탈출된 성상유리체를 깨끗하게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후 수술을 마무리 하였다. 수술 후 5일 째 좌안 나안시력 0.4였으며, 전방에 유리체가 일부 탈출된 소견 보였다. 수술 후 16일 째 좌안 시력은 0.2로 더욱 감소하였고, 인공수정체 앞쪽에서 성상유리체 입자들이 뭉쳐져서 흰색의 큰 알갱이를 이루며 시축을 가리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에 좌안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장 소견상 12시부터 5시까지 후낭파열이 관찰되었으며, 그 부위를 통해 성상유리체가 인공수정체 앞쪽까지 탈출된 소견 관찰되어 유리체절단침을 사용하여 유리체를 완전히 제거하였다. 수술 다음날 좌안 나안시력 0.7로 호전되었으며 전방 내 경도의 염증 소견 외에 유리체 탈출 등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상태였다. 후방에 존재하는 후유리체증은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본 환자에서처럼 전방 내로 탈출할 경우 입자들이 커지며 시력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성상유리체증 환자에서 후낭 파열이 발생할 경우 전 유리체절제술을 통해 유리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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