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30
공초점 현미경을 이용한 건성안의 각막 미세구조 변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시기능개발 연구소¹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각막이상증 연구소²
최은영1, 지용우1, 이동현1, 김응권1,2, 이형근1,2
목적 : 건성안 환자의 각막을 공초점 현미경 촬영(In vivo confocal microscope)을 이용해 관찰하였으며, 정상 대조군의 각막과 차이가 있는 특징적인 소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정상인의 13안, 건성안 환자의 18안을 대상으로, 전안부 검사를 시행한 후 공초점 현미경(Heidelberg Retina Tomograph II)을 이용하여 각막 중심부 및 하부에서 각막 미세구조를 촬영하였으며, 각 층의 세포분포 및 신경얼기 등을 분석하였다. 건성안 환자의 증상을 설문을 통하여 통증지수 0에서 10점으로 수치화하였다. 결과 : 각막을 층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각막의 위치에 관계없이 정상군에 비해 건성안 군의 상피세포의 단위면적 당 개수가 유의하게 감소해 있었다. 기저하 신경얼기의 밀도는 건성안 군에서 정상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해 있으면서 신경의 비틀림 정도와 반사성은 증가해 있었고, 수지상 세포의 단위면적 당 개수는 건성안 군이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증가해 있었다. 건성안 환자의 각막실질세포는 정상안보다 다형화되어 있고 고반사성 세포의 밀도가 정상안보다 높았다. 흥미로운 것은 건성안 군 내의 신경얼기 변화와 단위면적 당 수지상 세포 수의 변화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었다는 점이다. 결론 : 건성안은 정상안에 비해 기저하 신경얼기가 손상되어 있고, 수지상 세포로 대표되는 면역반응과 각막실질세포의 대사가 활성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변화는 환자의 증상과 관련성이 깊다. 이는 각막 공초점 현미경의 소견이 건성안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보다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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