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24
항암치료를 위해 사용된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로 유발된 긴속눈썹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나건후, 엄영섭, 강수연, 김효명, 송종석
본문 : 폐암의 항암치료로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긴속눈썹증을 보고하고자 한다. 첫 번째 증례는 82세 여자 환자로 양안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전이성 폐암으로 진단받고 6개월 전부터 gefitinib (Iressa®, AstraZeneca, London, UK) 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안과 검사에서 속눈썹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있었고, 결막충혈과 각막상피미란이 관찰되었다. 두 번째 증례는 52세 남자 환자로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 받고 7개월 전부터 erlotinib (Tarceva® OSI Pharmaceuticals, Inc., Melville, NY, USA) 을 복용하고 있었다. 양안의 심한 충혈과 이물감을 주소로 처음 내원하였을 때 속눈썹의 특별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나 3개월 후에는 속눈썹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있었고 구부러진 형태를 보였다. 항암치료 영역에서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억제제의 사용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이 일으킬 수 있는 긴속눈썹증 등 안과적 부작용에 대하여 주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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