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골수억제유래세포(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MDSC) 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나 병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 (1) 골수로부터 유래하며, (2) 과립구나 수지상세포, 대식세포로 분화하지 않고, (3) Gr-1+CD11b+의 미분화세포 상태로 축적되어 다른 면역세포들의 기능을 억제하는 heterogenous 한 세포군으로 알려져있다. 본 연구는 murine corneal allograft model 을 이용하여 MDSC 의 존재와 빈도를 확인해 보며 각막이식 후 면역억제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는 세포군의 특징을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
방법 : 동종이형이식 (allograft) 으로 C57BL/6 mouse (6-8주, 20-23gm)의 각막을 펀치생검을 이용하여 절제 후 BALB/C mouse의 각막에 이식하였다. 각막이식 시행 후 2,3,4,5주후 이식 성공군과 이식 실패군으로 나누어 각막에서의 Gr-1+CD11b+세포 비율을 관찰하였다. 또, flow analysis 상에서 뚜렷히 구분되는 Gr-1 intermediate expression군 (Gr-1INT)와 Gr-1 high expression (Gr-1Hi)세포군에서의 cytokine expression profile과 각막이식 거부반응에서의 역할을 관찰해 보았다.
결과 : Gr-1INTCD11b+ 세포와 Gr-1HiCD11b+ 세포의 빈도에 따른 각막이식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Gr-1INTCD11b+ 세포군의 비율이 높을수록 각막 이식의 성공률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Corneal allograft 후 Gr-1INTCD11b+ 세포는 수술 후 1주 부터 이식된 공여각막에서 의미있는 빈도로 관찰되기 시작하였다. Gr-1INTCD11b+ 과 Gr-1HiCD11b+ 세포의 phenotypical 특징을 유세포 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IFN-γ, IL-10, TGF-β, TNFSF-10 등 의 발현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 각막이식 후에도 이식성공에 관여하는 MDSC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세포는 Gr-1HiCD11b+ 보다는 Gr-1INTCD11b+ 로 생각된다. Gr-1INTCD11b+ 는 각막이식 후 약 1주 후에 공여각막에서 관찰되며 이 세포의 빈도가 높을 수록 이식 후 성공률이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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