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외안F-012
돼지-영장류 간 전층 이종각막이식의 장기 임상 결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서울인공안구센터 각막재생의학 및 안면역학 연구실(2)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3) 서울대학교병원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4)
최혁진(1,2), 김동현(1,2), 김미금(1,2), 이현주(2), 고아영(2), 강희정(3), 박정규(4), 위원량(1,2)
목적 : 돼지-영장류 간 전층 이종각막이식의 장기간 유효성을 평가하고 거부반응 제어를 위한 항-CD154 단클론항체의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직경 8.0 mm의 돼지각막편을 직경 7.5 mm의 중심 각막을 제거한 영장류 (rhesus, n=7)에 전층 이식하고 항-CD154 항체 투여 여부에 따라 1) Anti-CD154 군(n=4)과 2) Control 군(n=3)으로 나누어 임상 양상 및 국소, 전신 거부반응을 비교 분석하였다. 세극등현미경으로 거부반응 유무를 관찰하였고, 유세포분석을 통해 말초혈액 내 CD95+ CD4/CD8 기억 T 세포와 공여자특이 항체 변화를 분석하였으며, ELISA로 혈청 내 항 α-Gal 항체와 전방수 내 C3a 농도 변화를 측정하였다. 거부반응이 온 이식편과 6개월 이상 생존한 이식편을 채취하여 염증세포 침윤 양상, 면역글로블린 및 보체 침착 양상을 비교하였다. 결과 : Anti-CD154 군의 모든 이종각막이식편은 최소 6개월 이상 생존(>730, >243, 318, >192일)한 반면 Control 군의 모든 이종각막이식편은 빠른 시기에 거부반응에 의한 실패를 보였다 (21, 28, 21일). 생존한 이종각막이식편은 부종과 염증세포침윤이 거의 없는 반면 실패한 이종각막이식편은 CD8 T 세포 및 대식세포의 현저한 침윤과 함께 심한 부종과 각막실질 및 내피세포 파괴 소견을 보였다. 항-CD154 항체 투여로 말초혈액 내 기억 T 세포, 공여자특이 항체 및 항 α-Gal 항체의 증가가 효과적으로 제어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전방수 내 보체 활성의 증가와 조직 내 면역글로블린 및 보체 침착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 항-CD154 항체를 사용한 강력한 면역억제요법으로 이종 항원에 대한 국소 및 전신 면역반응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이종각막이식편의 장기 생존이 가능하였다. 따라서, 강력한 면역억제요법을 병행한 이종 전층각막이식의 임상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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