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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상품화된 겔타입의 유착방지제는 굴곡이 있는 창상에서는 사용이 용이하여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유동성이 있어 위치변화나 중력에 의해 이동할 수 있어 지속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면역체계에 의해 인식되지 않는 수용성 고분자인 polyethylene oxide를 이용하여 새로운 타입의 필름형 유착방지제를 개발하여 상업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겔타입의 유착방지제와 효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방법 : 흰쥐 30마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실험군은 10% PEGDMA, 25% PEGDC이며, 대조군은 겔타입 유착방지제를 사용하였다. 각 군은 10마리의 흰쥐를 대상으로 하였다. 모든 군에서 흰쥐 복부에 4cm 의 복강경절제를 한 후 막창자를 노출시켜 복막 쪽 부위에 1*2 cm의 화상을 열소작기로 입힌 후, 각 군에 따라 겔타입 유착방지제, 10% PEGDMA, 25% PEGDC 으로 상처부위에 적용한 뒤 복막봉합 및 피부봉합을 시행하였다. 술 후 3주째 희생시켜 상처부위의 유착조직의 분리 정도와 유착의 범위를 측정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 유착조직의 분리정도는 세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286). 겔타입 유착방지제군과 10%PEGDC 두 군 사이의 비교에서도 분리정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684). 유착의 범위는 분리정도와 마찬가지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p=280), 가딕스군과 10%PEGDC 사이에서도 차이는 없었다(p=0.739).
결론 : 실험에 사용된 10% PEGDMA는 유착방지막에 공통으로 쓰이는 수용성 polyethylene oxide고분자를 녹지 않게 화학적으로 개질한 것으로써 아직 생산되거나 연구된 적이 없는 신재료이다. 본 연구에서 10% PEGDMA는 상업적으로 이용중인 겔타입 유착방지제와 대등한 성적을 나타내었다. 이에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된다면 더 저렴하면서도 좋은 유착방지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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