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26
성공적인 가림치료 후 유지요법으로 안경치료의 효과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안과학교실
박한석, 장혜란
목적 : 가림치료의 효과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나 가림치료 중단 후 증진되었던 약시안의 시력저하가 문제시 되고 있으며,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 유지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고연령에서 유지요법의 기간이 길어지면 환자의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학업의 지장 등으로 협조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에 저자들은 가림치료 종료 후 안경치료만으로 유지요법을 대신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성공적인 가림치료 후 유지요법 예정이거나 유지요법 중인 환자에서 가림치료를 종료하고, 안경치료만 시행하며 6개월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6세 이상의 환아를 대상으로 했다. 신경학적 이상, 기질적 안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제외하였다. 안경치료는 정상안의 난시를 저교정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경우에 따라 근시를 저교정 하였고, 가능하면 정상안의 교정시력을 약시안보다 약간 낮추어 처방 하였다. 약시안과 정상안의 시력변화, 사시 유무와 안경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변화를 비교하였다(SPSS V.18.0, p-value < 0.05). 결과 : 안경치료 대상은 31명, 치료 시작연령은 평균 10.19±2.90세였으며, 추적관찰기간은 평균 17.45±9.72개월이었다. 굴절부등약시 15명(48,4%), 사시약시 16명(51.6%) 이었고, 평균 초기시력은 약시안 40.13±3.01개, 주시안 44.55±1.91개이었다. 6개월과 12개월 후 약시안 시력은 유의한 호전을 보였으며(p = 0.034, p = 0.005), 굴절부등약시에서(p = 0.043), 원주렌즈 값을 낮추었을 때(p = 0.027) 6개월 후 약시안 시력의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결론 : 정상안의 난시 또는 근시를 저교정하여 정상안의 시력을 약시안보다 약간 낮게 유지함으로써, 성공적인 가림치료 후 유지요법이 필요한 단안약시 환자에서 가림치료 없이 증진되었던 약시안의 시력을 보존시키거나 약간 증진시킬 수 있었다. 이 안경치료는 사시약시에 비해 굴절부등약시에서, 그리고 구면렌즈보다 원주렌즈 값을 낮추었을 경우 더욱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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