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02
일차유리체증식증에 합병된 녹내장에서 각막 합병증 예방을 위한 수정체 척출술의 장기 효과
이병주(1), 김정훈(1,2), 유영석(1,2) 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2.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FARB 실험실
이병주, 김정훈, 유영석
목적 : 혼합형 일차유리체증식증에 합병된 녹내장 환자에서 합병증의 진행을 막기 위해 시행한 수정체 척출술의 장기 효과를 알아보고, 각막 합병증 발생의 위험인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안과에서 혼합형 일차유리체증식증으로 진단받고 경과 관찰 도중, 수정체-홍채 격막의 돌출에 의한 전방 허탈이 발생하여 수정체 적출술을 시행받고 1년 이상 경과관찰 한 88명 100안에 대해 각막기질혼탁 여부 및 띄모양각막병증 발생 여부를 후향적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결과 : 수술 시 평균 나이는 10.0±11.0 개월, 술 후 평균 경과 관찰 기간은 82.8±44.0개월이었다. 술 전 검진 상 78안에서 전방 허탈에 의한 각막부종이 관찰되었다. 최종 경과관찰 시 기질혼탁이 남았던 경우가 28안, 기질혼탁과 관계없이 띄모양각막병증을 보였던 경우가 23안이었다. 술 전 각막부종 (p=0.03), 소눈 (p<0.01) 소견을 보인 경우 기질혼탁이 남을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술 전 각막부종이 있었던 경우, 생후 6개월 이전 각막부종이 발생한 환자에서 기질혼탁이 남을 확률이 더 높았다 (p=0.03). 결론 : 수정체 적출술 후 72%의 환자에서 각막기질 투명도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생후 6개월 이전에 각막부종이 발생한 경우는 각막기질혼탁에 대한 예후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시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혼합형 일차유리체증식증 환자의 경우라도 전방 허탈이 발생한다면 각막 투명도를 유지하기 위해 각막부종 혹은 소눈 발생 전에 조기 수정체 적출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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