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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고혈압이 있으면 황반부 망막혈관에 변화가 발생하여 황반두께도 변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알려진 사실이 없다. 본 연구는 고혈압과 황반두께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진행한 쌍둥이 연구에 속한 926명의 검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Status OCT로 우안 황반두께를 측정하였고, fast macular thickness map protocol를 이용하여 6 mm x 6 radial scan 을 하였다. 내장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ETDRS에서 규정한 9개 subfield에서의 황반두께를 자동으로 측정하였다. 컬러 안저사진을 찍었고 안축장고, 혈당, HDL과 LDL 콜레스테롤, body mass index(BMI), 혈압을 측정하였다. 고혈압은 고혈압약을 복용중이거나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으로 정의하였고, 당뇨는 금식 후 혈당 5.55mmol/L이상, 당화혈색소 6.5%이상, 현재 당뇨 약물치료 중인 경우로 정의했다
결과 : OCT 신호가 약하거나(<5), OCT 촬영 오류가 있는 경우, 당뇨망막병증을 포함한 비정상 안저 소견이 있거나 망막 치료를 받은 경우, 녹내장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한 889명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여자가 531명, 남자가 358명이었고, 고혈압군은 147명 (여자 74명, 남자 73명), 비고혈압군은 742명(여자 457명, 남자 285명)이었다. 황반두께는 중심부를 제외한 8개의 subfield에서 고혈압군이 비고혈압군에 비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얇았고, 나이, 성별, 안축장을 보정한 후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 BMI, 당뇨유무, 흡연을 추가 보정하면 중심부와 outer nasal subfield를 제외한 7개 subfield에서 고혈압군의 황반두께가 더 얇았다.
결론 :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황반 중심부를 제외한 나머지 황반부망막두께가 상대적으로 더 얇을 수 있기 때문에 황반두께를 측정하는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고혈압 유무를 확인하고 보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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