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F-046 |
당뇨망막병증에서 안지오포이에틴-2의 α3β1 인테그린 신호전달을 통한 혈관주위세포의 세포자멸사 유도 |
(1) 서울대학교병원 망막혈관실험실
(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허혈저산소질환 연구소
(4)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혈관신경통합조절연구단
(5)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
박성욱(1, 2), 윤장혁(3), 김진형(1), 김규원(4), 조정현(3), 김정훈(1, 2, 5) |
목적 : 혈관주위세포의 소실은 당뇨망막병증 초기의 특징적인 변화이다. 고혈당으로 유도된 안지오포이에틴-2가 혈관주변세포의 소실을 일으킨다는 증거들이 있지만 정확한 분자세포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당뇨망막병증에서 안지오포이에틴-2가 혈관주위세포 소실에 미치는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방법 : MTT 분석법을 통해서 고포도당과 안지오포이에틴-2 처리 후 혈관주위세포의 생존률을 알아보았다. 세포자멸사 정도는 유세포분석기를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중합효소 연쇄 반응과 웨스턴 블로팅법을 사용하여 혈관주위세포에서 인테그린과 Tie-2 수용체의 발현을 평가하였다. 고포도당 조건에서 인테그린의 발현의 변화는 실시간 중합효소 연쇄 반응을 통해서 평가하였다. 인테그린을 차단하였을 때의 안지오포이에틴-2에 의한 세포자멸사 정도의 변화도 분석하였다. 인테그린 중화 항체를 생쥐의 유리체강내에 주사한 후 안지오포이에틴-2에 의한 혈관주위세포의 소실 정도를 망막혈관망 분석을 통해서 평가하였다.
결과 : 당뇨유발 생쥐의 망막에서 안지오포이에틴-2의 발현이 증가하였고 혈관주위세포의 소실이 나타났다. 고포도당 조건 하에, 혈관내피세포에서 안지오포이에틴-2가 증가하였고, 안지오포이에틴-2는 p53 경로를 통해 혈관주위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했다. 안지오포이에틴-2에 의한 세포자멸사에는 Tie-2 수용체가 아닌 인테그린이 관여했다. 고포도당은 α3β1 인테그린의 발현을 증가시켰다. α3β1 인테그린의 중화항체는 p53을 억제를 통해서 안지오포이에틴-2에 의한 혈관주위세포의 세포자멸사를 감소시켰다. 생쥐 실험에서도 유리체강내 α3β1 인테그린 중화항체의 주사는 안지오포이에틴-2에 의한 혈관주위세포의 소실을 감소시켰다.
결론 : 안지오포이에틴-2는 고포도당 조건에서 α3β1 인테그린을 통해서 혈관주위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였다. 따라서, 혈당조절이나 안지오포이에틴-2/인테그린 신호전달 조절은 초기 당뇨망막병증에서 혈관주위세포 소실을 막기 위한 치료로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