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32
한국인 제 2형 당뇨병환자의 당뇨망막병증 발생과 진행 및 관련 위험인자: 3차 의료기관의 경험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안과학교실 (1),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내분비학교실 (2)
김윤전 (1), 김중곤 (1), 이주용 (1), 이경섭 (1), 조수근 (1), 박중열 (2), 김민선 (2), 윤영희 (1)
목적 : 한국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의 발생 및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 비율을 알아보고, 관련한 위험인자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제 2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2000년 이후 3차 의료기관 내분비내과 및 안과에서 최소 5년 이상 경과 관찰한 환자를 연속적으로 등록하여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였다. 안과 망막 전문의사가 시행한 산동 후 안저 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당뇨망막병증의 발생률과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률을 구하고, 발생군과 비발생군 및 진행군과 비진행군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그리고 다변량 Cox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하여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과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에 관여하는 위험 인자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과 : 초진 시 당뇨망막병증의 소견이 없었던 140명 중 30명의 환자에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여 32.1/1,000인-년의 발생률을 보였다. 당뇨망막병증의 발생군에서 비발생군과 비교하였을 때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더 길었고, 경과 관찰 기간 동안 당화혈색소의 평균치가 더 높았다. 초진 시 231명의 비증식 당뇨망막병증 환자 중 35명에서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하여 26.2/1,000 인-년의 진행률을 보였다. 진행군과 비진행군의 비교에서는 경과 관찰 기간 동안 당화혈색소의 평균치 및 변동과 소변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이 진행군에서 더 높은 값을 보였다. 다변량 Cox 비례 위험 분석에서는 발생과 관련하여 높은 당화혈색소평균치와 긴 당뇨의 유병기간이, 진행과 관련하여 높은 당화혈색소 평균치 및 변동과 소변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이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결론 : 한국인에서 당뇨망막증 발생 비율은 32.1/1,000인-년이고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 비율은 26.2/1,000 인-년이었으며, 불충분한 혈당 조절이 발생 및 진행에 공통적인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은 오랜 당뇨병의 유병기간을 가진 환자에서, 증식 당뇨망막병증으로의 진행은 당뇨병성 신장질환이 동반된 환자에서 위험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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