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녹F-042
한국인에서 시신경유두출혈과 신기능의 연관성
(1)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안과학교실 (2)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 교실
심성희(1),박한석(1),배정훈(1),유정권(2),김준모(1)
목적 : 시신경유두출혈은 높은 특이도를 가진 녹내장 진단 및 예후의 지표이며, 미세혈관병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기능 장애 또한 대표적인 미세혈관병증의 하나이나 현재까지 녹내장과의 연관성에 대해 명확히 보고된 적은 없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에서 시신경유두출혈과 신기능의 연관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2012년 8월부터 2013년 7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의 수진자를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시행하였다. 모든 안저사진은 2명의 안과 의사가 검토 후 2명의 녹내장 전문의와 1명의 망막 전문의가 최종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신기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사구체여과율(Glomerular filtration rate, GFR)을 포함한 전신적 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하였다. 결과 :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의 168,044명의 전체 수진자 중 164,029명(97.61%)의 사진을 판독할 수 있었으며, 164,029명 중 226명에서 시신경유두출혈 소견을 보였다. 다변량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을 때 GFR의 감소가 시신경유두출혈과 유의한 관계가 있었으며, 정상의 신기능(GFR>90ml/min/1.73m2)에 비해 경도의 신기능 저하(60<GFR≤90ml/min/1.73m2)일 때는 1.62배, 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저하 (GFR≤60ml/min/1.73m2) 2.17배의 위험을 보였다. 혈압, 공복혈당, 저밀도지방단백질 등은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 : GFR이 감소 할수록 시신경유두출혈의 위험성이 증가하였다. 따라서 시신경유두출혈과 신기능은 유의한 연관성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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