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터슨 증후군 환자에서 양안 유리체 출혈과 함께 내경계막 밑 출혈이 발견되어 유리체 절제술과 내경계막 제거술을 시행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35세 남자 환자가 지주막하 출혈로 본원 신경외과에서 수술 후 외래 경과 관찰하던 중 안구운동장애, 양안 시력저하를 주소로 안과로 의뢰되었다. 내원 당시 나안 시력은 우안 안전수동, 좌안 안전수지 였으며, 안저 검사 상 양안 유리체 출혈이 관찰되어 유리체 절제술을 12일 간격으로 시행하였다. 유리체 절제술 중 양안 모두 황반부의 내경계막 밑 출혈이 발견되어 내경계막과 출혈을 제거하였으며, 제거된 내경계막의 면역 화학조직 검사상 혈색소를 포식한 많은 대식세포가 발견되었으며, 신경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술 후 3개월 경 최대 교정시력은 우안 0.6, 좌안 0.3으로 호전되었으나, 빛간섭 단층 촬영상 황반부의 시세포 내절 및 외절 경계의 부분적 결손이 확인되었다.
터슨 증후군 환자에서 유리체 출혈 뿐 아니라 내경계막 밑 출혈이 동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전신상태가 양호할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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