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P(e-poster)-087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반복적인 유리체출혈을 보이는 심한 폐쇄성 망막혈관염에서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시행한 환자 1예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안과
한승수, 정은지
본문 : 타병원에서 6개월 전 양안의 폐쇄성 망막혈관염으로 진단받은 25세 남자 환자가 양안의 시력 주소로 내원하였다. 전신홍반루푸스, 항인지질항체 증후군 의증 진단하에 내과에서 약물 복용하고 있었으며, 조울증 외 특이 과거력은 없었다. 초진 내원 시 우안 시력 0.05, 좌안 시력 0.1 이었으며, 안저 검사상 양안에 범망막광응고 흔적, 전반적인 망막 출혈, 몇화반 및 경성삼출물 등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촬영에서는 양안의 신생혈관 및 비관류영역의 소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신 검사에서 항핵항체 양성, 항스미스항체 양성, 항카디오리핀항체 양성을 보였으며 적혈구 침강속도도 증가되었다. 추가적인 범망막광응고술을 시행하였으나, 지속적인 유리체 출혈 및 견인막의 증가로 우안 안전수지변별, 좌안 안전수동변별의 시력 저하를 나타내어 3개월째 1주일 간격으로 양안에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우안은 실리콘 기름 주입술도 함께 시행하였으며 2개월 뒤 기름 제거술을 시행하였으나, 다음날 다시 유리체 출혈이 발생하였다. 수술 후 우안은 지속적으로 안전수동변별 수준의 시력을 보였으며 좌안은 최대 0.7까지 호전을 보였다. 반복적인 출혈이 발생하여 양안 모두 추가적인 유리체 절제술을 시행하여 일시적인 시력 호전을 보였으나 결국 다시 출혈이 나타나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우안에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을 주입하였으며, 1개월 뒤 좌안에도 동일하게 시행하였다. 주사 전 양안 모두 안전수동변별의 시력이었으나 주사 후 우안 0.1, 좌안 0.3으로 유리체 출혈이 흡수되면서 시력이 돌아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개월이 경과하였을 때 우안에 유리체 출혈이 재발하였으나, 좌안은 주사 이후 2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교정시력 0.5로 안정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 심한 폐쇄성 망막혈관염에서 베바시주맙의 효과에 대해 보고된 임상증례가 많지 않다. 반복적인 유리체출혈을 보이는 전신홍반루푸스와 동반된 폐쇄성 망막혈관염의 치료에서 연자들은 두차례의 유리체 절제술 이후 유리체강내 베바시주맙 주입술을 시행한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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