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P(e-poster)-20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안구적출술 시행 후 병리조직학적으로 확진된 맥락막 흑색종 2예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박훈, 김성진
본문 : 목적 : 맥락막의 악성 흑색종을 의심하고 안구 적출을 한 후, 병리 조직학적 검사로 확진 되었던 2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대상과 방법 : 내원 이틀 전부터 갑자기 발생한 좌안의 시력 저하와 광시증을 주증상으로 내원한 35세 남자 환자 (증례1)와, 내원 한 달 전부터 서서히 진행하는 우안의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한 58세 남자 환자 (증례 2)에게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와 안저검사 상에서 유리체강 내의 색소 침작을 동반한 종괴성 병변이 관찰되었다. 결과 : 내원 당시 최대교정시력은 각각 1.0/안전 수동 (증례1), 0.6/1.0 (증례 2)으로, 정상안에 비해 병변이 있는 눈에서 시력 저하를 보였고, 안압은 각각 18mmHg/40mmHg (증례1), 23mmHg/18mmHg (증례 2)로, 병변이 있는 눈에서의 안압 상승을 보였다. 안구초음파 검사상에서는, 유리체강 내에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고음영의 종괴가 관찰되었으며, 형광안저혈관촬영에서는, 병변부 망막색소상피의 형광이 부분적으로 소실되어 있으면서 병변으로는 굽이가 매우 심한 신생 혈관들이 자라 들어간 소견을 보이고 있었다. 안와부 자기공명영상에서는 T1 강조영상에서 고신호, T2 강조영상에서 저신호를 보이는 공통된 특징을 나타냈다. 확진 및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 하에 병변이 있는 안구의 적출술을 계획, 시행하였다. 악성 흑색종이 의심되었기 때문에 H&E 염색뿐만 아니라 HMB, S-100 protein 특수 염색을 실시하였으며, 각각의 염색에서 모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병변의 현미경적 소견으로, 증례 1에서는 색소침착을 보이는 방추형 세포가 대부분을 차치하였고, 증례 2에서는 진한 색소침착을 보이는 방추형 세포가 대부분을 차치하면서, 일부 유상피세포의 군집이 관찰되었다. 이는 모두 악성 흑색종을 시사하는 소견이었다. 다른 부위의 악성종양을 확인하기 위해 내과적, 신경과적 검사들과 더불어 전신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 시행하였으나 다른 부위로의 종양 전이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술후 24개월까지 경과관찰 중이며, 현재까지 종양의 재발이나 전이 소견은 보이지 않고 있다. 결론 : 저자들은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여, 안과적 검사 및 영상학적 검사 시행 후, 안구 내로 광범위하게 침범한 악성 흑색종을 의심하고 안구적출을 한 뒤, 병리 조직학적 검사로 확진되었으며, 주변 안부속기 조직 및 기타 장기로의 전이 소견을 보이지 않은 맥락막의 악성 흑색종 2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더불어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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