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포괄수가제 시행 전, 후 백내장 수술 환자에서 중증 경성핵 백내장의 비율을 비교 하고자 하였다.
방법 : 백내장으로 본원 안과에서 포괄수가제 도입 이전인 2013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 까지 수술 받은 환자 94명 (145안) 과 포괄수가제 도입 후인 2013년 7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 까지 수술받은 환자 106명(142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으며, 핵 백내장의 정도는 Lens opacities Classification System II(LOCS III)에 따라 기술하였다. 중증 경성핵 백내장은 핵 백내장의 정도가 grade 5이상으로 하였다. 통계적 분석 방법은 SPSS for window version 18.0을 이용한 카이제곱 검정을 이용하였다.
결과 : 중증 경성핵 백내장의 비율은 백내장포괄 수가제 시행 전과 후 각각 7명(7안), 26명(35안)이 었으며, p-value =0.00 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 본원 안과에서는 포괄수가제 도입이후 중증 경성핵 백내장의 비율이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경성핵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 유화술의 난이도가 높고, 후낭파열, 유리체 탈출, 각막 부종과 같은 합병증 발생가능성이 높며, 이로 인하여 유리체절제술, 인공수정체 공막고절술 등의 추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포괄 수가제 도입으로 인하여 시간적, 기술적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중증 성핵 백내장의 상급병원으로 의뢰가 많아 진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추가적인 자료분석을 통하여 포괄 수가제 이후의 백내장 환자군의 변화를 살피고, 3차 병원에서는 중증 경성핵 백내장 수술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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