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P(e-poster)-079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C-ANCA 양성 혈관염 환자에서 나타난 양안 망막중심동맥폐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김지업, 추헌구, 이종혁, 나상훈, 윤이나
본문 : 목적 : c-ANCA 양성 혈관염 환자에서 1주일의 시차를 두고 양안에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51세 남환이 내원 3일 전부터 갑자기 좌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내원하였다. 고혈압, 당뇨 등의 병력은 없었으나, Wegener granulaomatosis 등이 의심되어 내과 다니면서 스테로이드제제를 복용 중이었다 하였다. 내원 당시 시력은 우안 0.05, 좌안 절대 맹이었다.좌안에서 구심성 동공장애가 관찰되었고, 안저검사 상 망막동맥이 가늘어져 있었고, 망막은 전반적으로 혼탁해 보였으며, 중심와에서는 앵두 반점이 관찰되었다. 형광안저검사 상 좌안 망막동정맥통과시간이 현저하게 증가되었으며, 망막동맥의 형광충만 지연도 관찰되어 좌안 망막중심동맥폐쇄로 진단하였다. 좌안 망막중심폐쇄 발생 7일 후 이번에는 우안의 급격한 시력저하를 호소하였다. 우안의 시력도 절대 맹이었으며, 안저검사 상 가늘어진 망막동맥, 창백한 망막, 중심와의 앵두 반점이 관찰되었다. 즉시 시행한 형광안저검사 소견에서도 우안 망막중심동맥폐쇄가 강력하게 의심되는 소견이 관찰되었다. 결과 : 즉시 우안에 안구 마사지 및 전방천자를 시행하고, 환자에게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게 하였으며, 안압하강제 및 아스피린, 경구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였다. 치료 2일 뒤에 우안시력은 절대 맹에서 안전수동감별능으로 약간 호전되었으며, 1주일 뒤에는 우안에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여 술 후 우안 시력은 0.1까지 호전되었다. 동반된 전신질환을 확인하고자 류마티스 내과와 협진하여 시행한 혈액검사 상 적혈구 침강계수 및 C 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상승하였고, c-ANCA가 양성으로 나와 ANCA associated vasculitis로 진단하였다. 결론: 망막중심동맥폐쇄가 양안에 발생하는 경우는 1~2% 정도로 드물지만, 이럴 경우에는 심장판막질환, 거대세포동맥염, 기타 혈관의 염증 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국외에서는 Wegener granulomatosis, churg strauss 증후군과 같은 혈관염과 동반된 양안 망막중심동맥폐쇄에 대한 예가 수차례 보고된 바가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바는 없다. 저자들은 c-ANCA 양성 혈관염 환자에서 1주일의 시차를 두고 양안에 망막중심동맥폐쇄가 발생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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