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고도비만 수술 후 두개내압 감소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시신경과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본원 외과에서 고도비만(BMI>30) 수술 예정인 환자 22명, 44안을 대상으로 안저검사와 망막신경섬유층 촬영을 시행하였고 수술 3개월, 6개월 후 동일 검사를 반복하여 변화를 비교하였다.
결과 : 22명 중 3명(6안)에서 시신경 국소창백의 감소가 나타났으며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P=0.489) 두개내압 감소에 의해 망막신경섬유층 두께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명에서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 증가가 나타났다. BMI정도에 따른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변화는 1군(30-35), 2군(36-40), 3군(40-45)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나이에 따른 각 군의 BMI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변화에서는 1군(20-29세), 2군(30-39세), 3군(40세 이상) 간의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029).
결론 : 외국논문들에서 보고 되었던 고도비만환자에서 두개내압의 증가로 나타나는 시신경유두부종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술 전후의 망막신경섬유층 두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연령에 따른 망막신경섬유층 두께 변화는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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