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에탐부톨 안독성의 조기진단에 유용한 시기능 검사와, 이러한 조기진단을 위한 시기능 검사에서 관찰된 초기변화가 약제 중단 후 얼마간 지속되는지와 가역성의 여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에탐부톨 복용 예정인 결핵환자 31명(62안)을 대상으로 시력, 시야, 색각, 안저,
대비감도 및 빛간섭단층촬영검사를 복용전부터 약제 복용중까지 1달 간격으로, 시유발전위검사를 2달 간격으로 실시하여 복용 전의 검사결과와 비교하였으며, 이중 21명(42안)의 환자는 약제 복용 중단 3,6,12개월 후에 동일한 검사를 실시하여 복용 전의 검사결과와 비교하였다.
결과 : 전체 환자에서 빛간섭단층촬영검사에서 에탐부톨 복용 5개월 후부터 전체 환자의 평균 망막신경섬유층 두께의 증가가 나타났고(p = 0.032), 시유발전위검사에서 복용 2, 4개월 후에 평균 P100 잠복기의 지연이 나타났다(p = 0.001, p < 0.001). 21명의 환자에서 약제 중단 후 6개월 까지는 망막신경섬유층의 두께 증가와(p = 0.009), 평균 P100 잠복기의 지연이 관찰되었고(p = 0.024) 12개월 후에는 가역적으로 소실되었다 (p = 0.237, p = 0.496). 관찰기간 내 시력, 색각, 안저, 대비감도 및 시야의 변화는 없었다.
결론 : 시유발전위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은 무증상 환자에서 에탐부톨 안독성을 조기에 반영하는 것으로 보이며, 에탐부톨 복용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안독성의 조기진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약제 중단 후 12개월 까지는 관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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