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P(e-poster)-243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라식 수술 후 발생한 상피내생과 윤부의 관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및 시기능개발연구소¹
전제훈¹, 김응권¹
본문 : 각막절편의 합병증 중 상피내생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수주에서 수개월 이내에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수년 이 지나서 발생한 경우가 보고된 바 있고, 평균적으로 수술 후 26개월(0.5-108개월)경에 발견된다는 보고도 있다. 대부분은 경미하여 자연 소실되거나 진행이 멈춰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약 10%에서는 동공을 침범하여 상피내생으로 인해 시력감소와 부정난시가 생기고, 진행하여 심해질 경우 각막의 기질융해까지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여야 한다. 2000년에 발표된 한 논문에서는 이것의 기전으로 두 가지의 이론을 말하고 있다. 한가지는 수술과정 중에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가서 안쪽으로 위치하였고 이것이 증식한다는 것과 다른 한가지는 수술 후에 절편아래로 상피가 밀고 들어가면서 위치한 다는 가설이다. 두 가지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한 환자에서 상피내생이 윤부와 연결된 곳은 소실되지 않지만 윤부와 연결이 끊긴 상피내생 병변은 점차 소실되는 양상을 발견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33세 여자환자가 2001년 개인병원에서 라식수술을 받았고, 양안 모두 문제 없이 수술을 마쳤다. 2012년 5월 책에 우안을 수상하여 각막절편의 박리가 발생하여 타 병원에서 치료 중 2012년 6월에 상피내생이 발생하여 상피내생 제거술을 타 병원에서 시행 받고 경과 관찰하던 중 2013년 7월에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본원 내원 당시 우안의 나안시력은 20/50이었으며, 세극등 검사상 각막 중앙부 및 하측에 상피 내생이 관찰되고 있었다. 중앙부 부위는 윤부로부터 연결이 없어진 병변이었으며, 하측 병변은 윤부와 연결이 있는 병변이었다. 본원에서는 수술적인 치료는 하지 않고 3개월 간격으로 경과 관찰 하였다. 2013년 10월 내원 당시에는 나안시력은 초진 당시와 같았고 병변도 큰 차이 없었으나, 2014년 1월 내원시에는 중앙부 병변이 옅어진 소견을 보였다. 대부분의 상피내생은 절편의 결손부위나 절편의 경계면과 기질바닥의 유착이 약한 부위를 통해 상피세포가 유입되면서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본 환자에서는 중심부 병변은 윤부와 연결이 없어 상피가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못하여 점차 옅어지는 반면, 주변부 병변은 윤부와 연결되어 큰 차이 없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상피내생이 윤부로부터 지속적인 상피공급을 받는 것이 상피 내생의 생존과 관련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 따라서 상피내생의 치료에 있어 윤부로부터 직접 연결이 되지 않도록 치료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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