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콘택트렌즈 사용의 합병증으로 생긴 가시아메바각막염의 치료에 중복적으로 사용되는 점안 약제에 의한 각막 독성 2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12세, 각막굴절교정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학생과 14세, 미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던 학생이 안동통, 충혈과 시력저하로 본원에 내원하여 세극등검사, 공초점현미경, 배양검사에서 가시아메바각막염으로 진단받았다. 치료 약제로 0.02% PHMB(polyhexamethylene biguanide)와 0.04% chlorhexidine 점안 약제를 중복으로 사용하던 중, 각막상피층의 결손과 미란이 발생하여 이물감과 불편감을 호소하였다. 중복으로 사용하던 0.04% chlorhexidine을 사용 중단하고 0.02% PHMB만을 사용하면서 각막상피층의 회복과 더불어 가시아메바각막염의 증상 호전을 얻었다.
가시아메바각막염의 치료에서 PHMB와 chlorhexidine을 중복으로 사용하는 경우 각막 독성의 위험성이 나타나기 쉽기에 임상적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