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 목적
좌안의 특발성 동안신경 마비로 진단된 8세 여아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외상 및 두통의 과거력 없는 8세 여아가 1일전부터 양안 복시 증상 및 좌안 안검하수를 주소로 본원을 내원하였다. 최대 교정 시력은 우안 1.0, 좌안 1.0이었고 색각 검사, 시신경 유두 모양은 정상이었으나 입체시 측정되지 않고 좌안의 안검하수, 동공 확장, 10△ 외사시, 4△ 좌측 상사시 소견보였고 좌안의 안구운동이 위, 아래, 내측 방향으로 제한되어 좌측 동안신경마비 의심하에 뇌자기공명영상 및 뇌자기공명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였다. 백혈구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영상 검사도 정상 소견을 보였다. 소아과에 협진하여 중증 근무력증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정상이었다.
결과
6일 후 안과 내원시 좌안 안검하수 호전, 안구운동 정상, 정위, 좌측 동공 정상 소견이 관찰되어좌안의 동안신경 마비가 호전되었다. 입체시는 70초로 측정되었다.
결론
소아의 동안신경 마비는 성인보다 드물지만 나타나는 양상이 다양하고 발생원인도 성인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의 동안신경 마비는 약 50% 이상에서 선천성이며 대부분 신경학적으로나 전신적으로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소아에서의 특발성 동안신경 마비를 1례 경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