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P(판넬)-062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베르니케 뇌병증과 연관된 급성 불일치 내사시 1예
인제대학교부속 부산백병원 안과학교실(1) 안신생혈관질환 치료기술 개발 센터(2)
황문원(1,2), 문성혁(1,2)
본문 : 목적 : 티아민(비타민 B1) 결핍과 관련된 베르니케 뇌병증환자에서 발생한 급성 불일치 내사시를 티아민 정맥내 투여로 치료한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증례요약 : 64세 남자 환자가 일주일 전부터 발생한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30년간 막걸리를 매일 2병씩 먹었으며 최근 한달 가량 식사량이 줄고 안주로 주로 과일만 먹었다 한다. 교정시력은 오른눈 0.7, 왼눈 0.9 였으며 45PD 내사시 소견과 두 눈에 동일한 정도의 외전장애(-2)를 보였다. 전안부검사와 안저검사에 특이소견은 없었다. 베르니케 뇌병증과 관련된 내사시 및 두 눈의 6번 뇌신경 마비가 의심되어 뇌병변의 검사를 위해 신경과 협진을 보았으며, 시행한 신경학적 검사에서 운동실조, 경미한 인지기능장애, 뇌자기공명영상에서 T2 강조영상에서 양측의 유두체와 수관주위회색질의 고신호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적으로 베르니케 뇌병증(Wernicke’s encephalopathy)로 진단하고 즉시 정맥 내 티아민투여를 하였다. 투여 3일 째 주관적 복시호전과 함께 8PD 내사시, 양안 외전장애 -1 소견을 보였다. 10일간의 정맥 내 티아민투여 치료 후 6PD 내사시, 양안 외전장애 -0.5로 호전을 보였으며 복시증상은 사라졌다. 결론 : 베르니케 뇌병증환자에서 진단과 치료가 늦어 질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심할 경우 죽음에 까지 이를 수 있으며 초기증상으로 내사시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급성 불일치 내사시가 있는 환자에서 만성 알코올 중독 및 영양섭취 부족 등의 주의 깊은 병력청취와 조기진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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