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P(판넬)-004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임신부에서 발생한 포도막염녹내장의 수술적 치료 1예
1.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안과
이종헌(1), 서제현(1)
본문 : 목적: 일반적으로 임신 중인 경우 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신기간 중의 대다수의 녹내장 환자 증례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증례의 경우 기존 보고들과 달리 임신기간 중 안압이 상승하고 시야결손이 진행하였으며, 결국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여 안압의 호전을 보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임신 28주의 34세 여성이 안압 상승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상 고도근시로 10년 전 양안 굴절교정술을 시행하였으며, 녹내장으로 녹내장안약(dorzolamide hydrochloride/timolol maleate, prostaglandin analogue, brimonidine)을 사용하고 있었다. 임신이 확인된 후 본원 내원시까지 brimonidine만 사용하면서 양안 안압 20-22 mmHg 로 유지하였으며, 내원 당시 측정한 안압은 우, 좌안 각각 38, 30 mmHg 였다. 시야검사상 우안은 진행된 녹내장성 시야결손, 좌안은 초기 녹내장 소견을 보였다. 결과: 양안 선택적레이저섬유주성형술을 시행하였으며, 일주일 후 안압은 우, 좌안 각각 28, 20 mmHg로 호전되어 경과관찰 하기로 하였다. 경과관찰 중에는 염증소견이 없었으나 일주일 후 발생한 남편의 교통사고, 태아의 심장기형을 발견한 이후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로 우안 포도막염이 발생하였고 이차성 녹내장이 합병되어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추가 처방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고안압, 진행된 시야결손으로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 후 안압은 호전되었으나 얕은 전방으로 여과포복원술을 시행 후 안압은 10–16 mmHg 으로 조절되었다. 결론: 본 증례의 경우 기존 보고들과 달리 안압 상승, 진행된 시야결손, 심한 감정적 스테레스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포도막염으로 인한 이차성 녹내장의 합병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고도근시인 임신부의 경우 공막이 무르며 이로 인해 섬유주절제술시 공막 결손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술 후 회복이 어려운 과여과를 초래 할 수 있어 보다 섬세한 수술 술기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