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4년 4월 12일(토) ~ 4월 13일(일)
발표번호: V-001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수정체의 팽대로 인한 폐쇄각녹내장 환자에서 시행한 변형된 공막터널절개창을 통한 수정체낭외적출술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1, 왈레스기념 침례병원 안과2
손은정1, 서홍융2, 노세현1
본문 : 목적: 수정체의 팽대로 인한 폐쇄각녹내장 환자에서 시행한 변형된 공막터널절개창을 통한 수정체낭외적출술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우안의 시력저하와 두통으로 내원한 76세 여자환자로 안압은 골드만압평안압계(Goldman’s applanation tonometer; GAT)로 30mmHg, 최대교정시력은 logMAR 시력으로 +1.2, Shaffer 분류상 360도에 걸쳐 grade 1~2의 전방각 넓이, 초음파로 측정한 수정체의 두께는 5.00±0.07mm이었고, 경면현미경은 각막부종으로 측정이 불가능하였다. 수정체의 팽대로 인한 폐쇄각녹내장으로 진단하고 안압하강을 위한 약물치료 후 수정체낭외적출술 및 인공수정체삽입술을 계획하였다. 수술은 먼저 산동이 잘 되지 않아 4개의 홍채당김기를 2시, 4시, 8시, 10시 방향에 전방으로 삽입하여 동공을 확대하였고, 상부 각막 변연부에서 1mm 떨어진 지점에서 수평으로 7mm 길이의 frown 모양의 공막터널절개창을 만들었다. 다음으로 수정체낭 중심에 약 5mm 가량의 일자형 수정체 낭절개를 시행하고, 수력분리술 및 수력분층술 후 fish-hook 모양의 바늘로 수정체핵과 피질 일부를 분리하여 수액 분출이 가능한 수정체 루우프(Knolle-Pearce irrigating lens loop)로 이를 제거하였으며, 남아 있는 피질은 관류 및 흡입장치로 제거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 내에 삽입 후 수정체 전낭을 원형으로 만들어 주었고, 공막 및 결막을 10-0 nylon을 이용해 봉합하였다. 결과: 수술 직 후 안압은 GAT로 12mmHg까지 떨어졌으며 수술 후 1개월까지 안압이 GAT로10mmHg로 잘 유지되었다. 수술 전 각막부종으로 측정되지 않던 경면현미경검사는 수술 1개월 후에는 각막부종이 완전히 사라져 측정이 가능하였고, 측정된 각막내피세포의 밀도는 459 cells/mm2, 육각세포비율은 58%이었다. 수술 후 1개월째의 최대교정시력은 logMAR 시력으로 +1.0이었다. 인공수정체의 위치는 안정적이었고, 공막절개창의 누수, 안내감염, 염증 등의 합병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각막부종과 좁은 전방각으로 인해 레이저홍채절개술 및 홍채성형술이 어려운 수정체의 팽대로 인한 폐쇄각녹내장 환자에서 시행한 변형된 공막터널절개창을 통한 수정체낭외적출술은 빠른 회복과 안정적인 수술결과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위 수술방법은 수정체의 팽대로 인한 폐쇄각녹내장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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