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01
원시굴절부등약시에서 연령에 따른 굴절력 변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안과학 교실
박한석, 장혜란
목적 : 원시굴절부등은 약시 발생이 흔하며 1.00D의 굴절부등으로도 약시가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원시굴절부등약시에서는 정기적인 조절마비굴절검사로 정확한 굴절력 변화를 파악하여 정확한 안경처방을 하는 것이 약시치료의 첫 걸음이다. 어린이에서 원시는 일반적으로 7세까지 증가하다가 7세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원시굴절부등약시 환아에서 정상안과 약시안의 연령에 따른 굴절력 변화가 일반적인 원시 환아들의 굴절력 변화와 비슷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원시굴절부등약시 진단을 받고 3년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32명(64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안수술, 신경학적 이상, 기질적 안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제외하였다. 양안 구면렌즈대응치(SE) 차이가 1.00디옵터(D) 이상, 양안 원주렌즈 값 차이가 1.00D 미만이면서 원시 값을 가지는 경우를 원시굴절부등으로 정의하였다. 조절마비굴절검사 값을 근거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른 굴절력(SE) 변화를 알아보고, 약시안과 정상안을 비교했다. 통계처리는 선형혼합모형분석(SPSS V.18.0)을 하였고, p-value 0.05 미만을 유의한 것으로 하였다. 결과 : 초진연령은 평균 59.59±21.68개월, 추적관찰기간은 평균 60.78±16.41개월, 굴절부등은 초기 3.25±1.47D, 최종 2.67±1.36D 였다. 3~13세에서 정상안과 약시안 모두 연령 증가에 따라 굴절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p=0.228), 3~7세에서는 약시안의 굴절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정상안은 5세까지 증가 후 감소하여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7). 3세에서의 굴절력과 각 연령별 굴절력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약시안에서는 8세부터 유의하게 원시가 감소됨을 알 수 있었다. 결론 : 원시굴절부등약시 환자에서 정상안과 약시안 모두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원시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3~7세에서 정상안은 원시의 분량이 약간 증가했다가 감소하면서 초기의 원시 분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 약시안은 지속적인 원시의 감소를 보여 같은 연령대의 일반적인 원시 환자에서의 변화 양상과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약시안에서 8세 이후 원시 분량은 초기 원시 분량과 비교했을 때 유의하게 감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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