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소아F-002
단안약시 치료 후 양안의 시력차이에 따른 입체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안과학교실
이용우, 장혜란
목적 : 약시치료에 대한 Pediatric Eye Disease Investigator Group (PEDIG)의 연구 이래 최소한의 약시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이런 최소한의 치료가 고무적이나 잔여약시가 남을 수 있으며 초기시력이 낮은 중증약시에서는 더 많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줄이기 위해 공격적 치료가 필요할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약시는 과연 어디까지 치료해야 충분한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저자들은 단안약시 치료 후 양안의 시력차이에 따른 입체시를 알아봄으로써 약시치료의 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방법 : 단안약시 진단 하에 약시치료(유지요법 포함)를 받고 있는 7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굴절부등 및 사시는 안경 또는 수술로 교정된 상태였으며, Lea시력표로 양안 시력차이가 1줄 미만(0~4개), 2줄 미만(5~9개), 3줄 미만(10~14개), 3줄 이상(15개~)인 군으로 나누고, 사시 유무 및 사시 종류에 따른 입체시(티트무스입체시검사)를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One-way ANOVA, Pearson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SPSS V.18.0)를 사용하였고, p-value 0.05 미만을 유의한 것으로 하였다. 결과 : 127명에서 508회 검사가 시행되었으며, 굴절부등군 54명(207회), 사시군 73명(301회) 이었고, 검사연령은 평균 119.76±26.64개월 이었다. 양안 시력차이가 1줄 미만, 2줄 미만, 3줄 미만, 3줄 이상인 군에서 평균 입체시는 77.84±73.33, 98.99±96.78, 135.53±132.20, 175.93±176.12초각으로 양안 시력차이에 따라 입체시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01). 1줄 미만군(p=0.002)과 2줄 미만군(p=0.002)에서 굴절부등군이 내사시군보다 유의하게 입체시가 좋았다. 결론 : 약시치료를 통하여 정상안과 약시안의 시력차이를 줄임으로써 더 우수한 입체시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양안의 시력차이가 같아도 약시의 원인에 따라 입체시는 많이 다르게 나타났다. 순응도가 높은 환자에서는 약시치료에서 더 높은 목표시력을 계획할 수 있으나, 순응도가 낮은 환자에서 약시치료의 강도를 높이기 전에 약시치료로 얻을 수 있는 '득'과 '실'을 생각하여 목표시력을 조정하고자 할 때 본 연구자료가 참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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