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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약시에 대한 매일 가림치료와 격일 가림치료의 효과가 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 치료 방법의 효과를 전향적으로 비교하였다.
방법 : 본원에서 초진 후 한 눈의 시력이 다른 눈에 비하여 2줄 이상 차이 나는 경우, 조절마비굴절검사 결과에 따라 안경을 처방하였다. 4개월 후의 최대교정시력을 기준으로 약시로 확진된 39명의 환아를 무작위로 매일 가림치료군과 격일 가림치료군으로 나누었다. 매일 가림군 21명은 매일, 격일 가림군 18명은 격일로 약시안의 시력에 따라 2시간에서 6시간 동안 좋은 눈을 가리도록 설명하였으며, 달력에 가린 날을 표시하도록 하였다. 가림치료 후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째 시력 결과와 가림치료에 대한 순응도를 조사하였으며, 두 눈 시력이 한 줄 이하로 차이가 나는 경우를 약시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정의하여 최종성공률을 분석하였다.
결과 : 치료 시작 시 매일과 격일 가림치료군 사이에 나이(4.5세:5.0세, p=0.738), 약시안 최대교정시력(0.6logMAR:0.4logMAR, p=0.109), 약시 원인, 그리고 총 가림치료 기간(4.3개월:4.0개월, p=1.000)은 유의한 차이 없었다. 두 군 모두 가림치료 후 1개월째부터 치료 시작 시에 비하여 시력이 유의하게 호전되었고, 각 경과 관찰시 약시안 시력, 초진시에 비하여 호전된 줄 수, 그리고 가림치료의 순응도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 없었다. 최종 내원 시 매일과 격일 가림치료군의 성공률(33.3%:61.1%, p=0.083), 약시안 시력(0.2logMAR:0.1logMAR, p=0.289), 호전된 줄 수(3.3줄:3.1줄, p=0.852), 순응도(94.0%:95.8%, p=0.801)는 유의한 차이 없었다.
결론 : 약시치료의 방법에 있어서 매일 가림치료와 격일 가림치료 사이에 약시안의 시력 호전 정도, 가림치료 기간, 그리고 가림치료의 순응도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약시에 대한 가림치료의 한 방법으로서 격일 가림치료를 고려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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