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21
망막박리 환자에서 백내장 동시수술과 지연수술 후 굴절률 예측의 비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1), 보라매병원 안과 (2)
김용규 (1), 우세준 (1), 현준영 (1), 안지윤 (2), 박규형 (1)
목적 : 망막박리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 시행 시 망막박리 수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것과 망막박리 수술 후에 따로 수술하는 것의 수술 후 굴절률 예측의 정확성을 비교하고자 한다. 방법 : 2008년 4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열공성 망막박리 및 백내장으로 유리체 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유리체 절제술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군 (동시수술군, 37안)과 유리체 절제술을 먼저 시행하고 이후에 백내장 수술을 시행한 군 (지연수술군, 25안)으로 나누어, 술 전 접촉식 초음파 방식 및 부분결합간섭계 (IOL MasterⓇ)를 이용하여 술 전에 정한 예상 굴절률 수치와 수술 후 1개월 이후에 측정한 실제 굴절률 수치를 비교하여, 수술 후 굴절률 예측의 정확성을 비교하였다. 결과 : 수술 후 측정한 굴절률과 술 전 예측한 굴절률의 차이는 동시수술군 -0.34±1.03 디옵터, 지연수술군 0.16±0.73 디옵터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p=0.039), 차이의 절대값은 동시수술군 0.76±0.76 디옵터, 지연수술군 0.57±0.47 디옵터로, 양 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p=0.242). 동시시행군을 술 후 굴절률 예측 정도에 따라 두 군으로 나누었을 때, 2.0 디옵터 초과의 예측도를 보인 군 (5안)은 2.0 디옵터 이하의 예측도를 보인 군 (32안)에 비해 빛간섭단층촬영술로 측정한 술 전 망막박리의 높이가 높았다 (776.5±380.7㎛ vs. 214.6±301.2㎛, p=0.008). 결론 : 망막박리 환자에서 백내장 수술을 망막박리 수술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와 망막박리 수술 후에 따로 시행하는 경우 술 후 굴절률 예측의 정확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즉, 망막박리 환자에서 백내장이 있는 경우 망막박리 수술과 백내장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여도 대부분의 경우 정확한 인공수정체 도수를 예측할 수 있었다. 다만, 망막박리의 높이가 높을 경우 굴절률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가능하면 지연수술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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