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망막F-008
리포좀의 유리체강내 주사를 통한 소수성 및 친수성 물질의 망막전층으로의 전달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1,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생체재료연구실2, 카이스트 광학 기술 연구센터3,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4
이준성1,2,3, 이승현4, 김지영2,3, 지영석4, 박지호2,3*
목적 : 망막은 내경계막 및 내부의 수많은 신경세포와 교세포로 인해 약물의 투과 및 확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특수하게 개량된 리포좀을 유리체강으로 주사하여 소수성 및 친수성 물질을 망막 전층에 전달하는 새로운 방법을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모델 약물로서 형광 물질인 DiI(소수성) 및 NBD(친수성)를 사용하였으며, DiI는 리포좀의 이중지질막 내부에, NBD는 리포좀의 중심부 혹은 인지질의 끝에 결합시켰다. 망막으로의 약물전달에 최적의 리포좀 조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세 종류의 리포좀(A: PEG포함 및 표면전하: 10mV/ B: PEG불포함 및 표면전하: 50mV/ C: PEG포함 및 표면전하: -5mV)을 비교하였고 경우에 따라 세포에서 분비되는 세포막성 수포의 분비를 차단하기 위해 Brefeldin A를 함께 처리하였다. 결과 : A 리포좀은 유리체강내에서 균일하게 분포하였으며 소수성 물질인 DiI를 망막 전층으로 균일하게 분포시켰으나 B 리포좀은 유리체강내에서 응집되었고 C 리포좀은 망막으로의 약물 전달이 되지 않았다. 리포좀 내부에 함유한 NBD는 망막의 안쪽 일부 층에만 분포하였으나 리포좀의 인지질 끝에 결합시킨 NBD는 망막 전층으로 전달되었다. 이에 리포좀을 통한 약물 전달이 리포좀을 흡수한 세포에서 분비하는 세포막성 수포에 의해 매개된다는 가정하에 이를 차단하는 Brefeldin A를 함께 처리하였으며 이 경우 약물의 망막 투과성이 현저하게 떨어짐을 확인하였다. 결론 : 망막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리포좀이 양전하를 띄어야 하나, 이는 유리체강내에서 확산되는데 장애가 되므로 이를 적절히 조절하여 최적의 리포좀 조성을 완성하였다. 또한 소수성 물질의 경우 망막전층으로의 전달이 잘 되었으나 친수성 물질은 기존의 방법으로 리포좀에 함유하였을 때 전달이 되지 않음을 관찰하고 이를 인지질의 끝에 결합시킴으로써 망막전층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이 과정이 세포막성 수포에 의해 매개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새로운 방법이 향후 약물을 유리체강내 주사를 통해 망막전층으로 전달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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