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선천 녹내장 환자에서 덧눈꺼풀의 유병률을 알아보고, 임상 양상을 분석하여 덧눈꺼풀이 발생하는 위험 인자를 찾아보고자 한다.
방법 : 1989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보라매병원에서 선천 녹내장으로 진단받고 치료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성별, 선천 녹내장 진단연령, 초기 안압, 안압약의 종류와 기간, 녹내장 수술 여부 및 수술횟수, 수술 후 초기 안압을 조사하였고, 덧눈꺼풀 유무 및 수술 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 : 총 환자수는 167명 260안이었고 이 중 92안(35.4%)에서 하안검 덧눈꺼풀이 있었으며, 15명 27안에서 선천 녹내장 진단 후 평균 44.9개월에 하안검 덧눈꺼풀 교정술을 시행받았다. 덧눈꺼풀이 있는 군과 없는 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덧눈꺼풀이 있는 군에서 초기안압 (p-value<0.001, Dichotomous Logistic Regression)이 더 높았고, 평균 각막 직경 (p-value=0.009, Dichotomous Logistic Regression)이 더 길었으며 녹내장 수술 횟수 (p-value=0.034, Dichotomous Logistic Regression)가 더 많았다.
결론 : 선천 녹내장 환자에서 하안검 덧눈꺼풀의 유병률은 35.4%로 높았다. 선천 녹내장 환자에 각막 직경이 클수록, 초기 안압이 높을수록, 여러 번 녹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일수록 하안검 덧눈꺼풀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선천 녹내장 환자에서 덧눈꺼풀이 발생하면 소눈증으로 손상된 각막에 각막 미란을 일으키고, 프로스타글란딘 계열 안약 사용에 제한을 받으므로 덧눈꺼풀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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