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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시력교정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정확한 동공크기측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동공측정표와 비교하여 자동 동공측정계를 이용한 동공크기 측정법의 정확도와 검사자간 오차를 비교하여 보았다.
방법 : 본원에서 근시교정과 백내장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은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명소시, 박명시, 암소시에서 동공측정표와 자동 동공측정계(VIPTM-200, Neuroptics Inc, San Clemente, CA)를 이용하여 동공크기를 측정하였다. 동공크기 측정은 2명의 검사자가 같은 조도에서 반복하여 측정하였다. 동공측정표와 자동 동공측정계를 이용하여 측정된 동공크기의 차이가 분석되었고, 각 측정방법 별로 검사자간 오차를 분석하였다.
결과 : 동공크기는 명소시에서 동공측정표로 4.20±0.73mm, 자동 동공측정계로 4.51±0.68mm로 자동 동공측정계가 크게 측정되었다 (p<0.01). 박명시와 암소시에서는 동공측정표로 5.61±0.80mm, 5.93±0.90mm, 자동 동공측정계로 5.61±0.95mm, 5.94±1.02mm로 두 방법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검사자간 오차는 명소시(p=0.018)와 박명시(p=0.028)에서 유의하게 자동 동공측정계 방법이 작았다. 검사자간 오차 계수도 자동 동공측정계에서 0.29, 0.33, 0.42 (명소시, 박명시, 암소시) 로 동공측정표의 0.68, 0.67, 0.56보다 작았다.
결론 : 두 가지 동공 크기 측정법을 이용했을 때 박명시와 암소시에서 측정결과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자동 동공측정계(VIPTM-200)가 검사자에 따른 차이를 덜 유발시켰으나, 자동 동공측정계 사용이 어려울 경우 동공측정표를 이용한 방법도 시력교정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사용시 수술 전 검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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