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백굴F-019
백내장 수술 후 수정체낭확장고리 삽입이 굴절 및 안구수차에 미치는 영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및 시기능 개발 연구소
박현주, 김홍석, 정지원, 윤상철, 서경률, 이형근, 김응권, 김태임
목적 : 백내장 수술시 수정체낭확장고리 삽입이 각막 굴절력, 최대 교정시력, 안구 수차 및 대비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동일한 술자에게 수정체 유화술 후 수정체낭확장고리(Ophtec®, Ref 375 (open diameter 12.0 mm, PMMA))를 삽입한 뒤 일체형 비구면 인공수정체 (enVista; Bausch & Lomb, Rochester, NY)를 삽입한 30안 및 수정체낭확장고리 없이 동일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30안을 대상으로 술 후 1개월과 3개월에 자동각막굴절계를 이용한 각막굴절력, 현성 굴절검사를 통한 구면대응치 및 최대교정시력을 측정하였고, iTrace® (Tracey Technology Inc., Houston, TX) 를 통해 안구 수차를 측정했으며, 술 후 3개월에는 Optec 6500 vision tester 검사를 이용하여 대비감도를 측정하였다. 결과 : 술 후 1개월 째 및 3개월 째 각막 굴절력 및 최대 교정시력은 수정체낭확장고리 삽입군과 대조군 사이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구면 대응치와 수술 전 목표치간의 차이는 술 후 3개월째 0.23±0.57D, 0.16±0.37D로 삽입군에서 좀더 원시화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p=0.67). 술 후 1개월 및 3개월 째 안구 수차, 각막수차 및 안내 수차에서 두 군 모두 고위 수차의 총합은 차이가 없었으나, 수술 후 3개월 째 안내 수차 중 수직 및 수평의 트레포일 수차(trefoil 6, trefoil 9)에서는 통계적 차이를 보였다 (p=0.02, 0.02). 술 후 3개월째 대비감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론 : 백내장 수술시 수정체낭확장고리 (Ophtec®, Ref 375) 의 삽입은 수술 후 각막 굴절력 및 구면 대응치, 수차 및 대비감도에서 삽입하지 않은 경우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수정체 소대 약화나 수정체 이탈 뿐 아니라 수정체 유화술 시 안정화된 수정체낭을 유지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조건에서 수정체낭확장고리 삽입을 시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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