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녹F-008
공기를 넣어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돼지 눈 실험모델에서 리바운드 안압계의 수직 및 수평 측정치의 정확성과 반복성 비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강동성심병원 안과학교실
이가영, 유영철
목적 : 공기를 넣어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돼지 눈 실험모델에서 리바운드 안압계 (Icare PRO; Icare Finland Oy, 핀란드)로 수직 및 수평 자세에서 측정한 안압 측정치의 정확도와 반복성을 비교해보고자 한다. 방법 : 적출된 돼지 눈의 전방에 바늘을 삽입하여 공기를 채워 넣어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실험모델을 만들었다. 모두 5안에서 공기압력을 70mmHg에서 10mmHg까지 10mmHg간격으로 줄여가면서 수직자세에서 리바운드 안압계로 편차가 정상범위에 있는 측정값이 3회 측정될 때까지 측정하였다. 이어서 수평자세로 바꾼 후 같은 방법으로 안압을 측정하였다. 각 안압 구간 및 두 자세에서 측정된 안압의 비교를 위하여 평균분석, 회귀분석, Bland & Altman 방법을 이용한 분석을 하였고, 급내상관계수를 계산하였다. 결과 : 수직 및 수평 안압 측정치 모두 공기압력으로 유도된 실제 안압과 뚜렷한 양의 선형 상관관계를 보였다 (각각 r = 0.985 와 0.970, p < 0.001). 두 안압측정치는 모두 전체 안압 구간에서 실제 안압보다 낮게 나왔고, 유도된 실제안압이 10, 50, 60, 70mmHg일때는 수직측정치와 수평측정치 평균이 유의하게 다르게 나왔다. Bland & Altman 도표에서 거의 모든 값이 두 측정치 차이의 평균에서 ±1.96 표준편차 내에 위치하였다. 수직자세에서 측정된 안압의 급내상관계수는 0.998 (95% 신뢰구간, 0.996 ~ 0.999; p < 0.001), 수평자세에서는 0.983 (95% 신뢰구간, 0.970 ~ 0.991; p < 0.001)였다. 결론 : Icare PRO 안압계로 측정 시 수직 및 수평자세에서 모두 실제 안압보다는 낮게 측정되었으나, 둘 다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정 안압(10, 50, 60, 70mmHg)에서는 측정 자세에 따라 안압 측정치가 유의하게 다르게 나올 수 있으며, 저안압구간(30mmHg이하)에서는 수직측정치가, 고안압구간(40mmHg이상)에서는 수평측정치가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검사자내 변이도는 수직자세에서 안압을 측정했을 때가 수평자세로 측정시보다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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