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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수정체 초음파유화술과 낭내인공수정체삽입술을 시행받은 백내장 환자 중 다른 안과적 이상이 없는 단순백내장과 개방각녹내장, 폐쇄각녹내장이 동반된 백내장환자에서 수술 후 굴절오차을 유발하는 인자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본원에 내원한 개방각녹내장 환자 31명 31안, 폐쇄각녹내장 환자 31명 31안, 정상 대조군 31명 31안을 대상으로 단일술자가 수정체 초음파유화술 및 낭내인공수정체삽입술을 시행하였다. 각 군에서 수술 전 예측한 목표 굴절력과 수술 2개월 후 측정한 굴절력과의 차이를 산출하여, 이 굴절오차가 수술전 측정한 안축장, 전방깊이, 수정체두께, 유리체강 길이, 각막곡률도, 백내장 경화도, 술 전 후 안압 및 안압하강제 수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 세 군의 수술 전 목표 굴절력과 수술 후 굴절력을 분석한 결과 폐쇄각녹내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절대값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p=0.018). 각 군간의 비교에서는 정상 대조군과 폐쇄각녹내장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p=0.020), 나머지 군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굴절오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의 분석에서 전방이 얕을 수록 굴절오차의 절대값이 크게 나타났으며(r=-0.326, p=0.001), 수정체가 두꺼울수록 원시성 굴절오차가 나타났고(r=0.316, p=0.002), 굴절오차의 절대값이 크게 나타났다(r=0.264, p=0.012).
결론 : 백내장수술시 전방이 얕고, 수정체가 두꺼운 경우 굴절오차가 크게 나타났으며, 수정체 두께가 두꺼운 경우 술 후 원시성 굴절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이런 경우 인공수정체 도수 결정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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