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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시신경유두출혈을 보이는 초기 녹내장 환자에서 시야 결손의 위치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13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본원에 내원한 녹내장 환자 중 시신경유두사진에서 시신경유두출혈이 관찰되고 험프리 시야검사 상 mean deviation (MD)이 -6 dB 보다 좋은 초기 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pattern deviation plot에서 시신경유두출혈 위치에 일치하는 hemifield를 분석하였다. Garway-Heath에 의한 시신경유두-시야 지도에서 상이측, 이측, 하이측 시신경유두에 상응하는 영역을 중심 (10도 이내, 6개의 점), 코쪽 (5점), 중심부근 (5점)으로 구획화하여 각 부위별 수치의 평균을 구하였다. 또한, 구면렌즈대응치, 치료 전 최대 안압 (Tmax)에 따라 대상을 세부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 시신경유두출혈을 보인 147명의 환자 중 MD가 -6 dB 보다 큰 초기 녹내장 환자 66명 (66안)이 포함되었다. 평균 연령은 60.0세 (남자 29안), 평균 MD는 -4.47 dB 이었으며 녹내장의 종류는 고안압녹내장 28안, 정상안압녹내장 38안의 분포를 보였다., 구획된 시야 부위별 평균 수치는 중심 -5.18 dB, 코쪽 -6.73 dB, 중심부근 -4.42 dB 이었고, 각각의 환자에서 세 부위 별 평균 수치를 비교하여 가장 낮은 곳이 중심인 경우는 20안 (30.3 %), 코쪽은 35안 (53.0 %), 중심부근은 11안 (16.7 %) 이었다. 세부 연구에서는 근시( < -1D)와 최대 안압이 15mmHg 이하인 군에서 중심 감도가 가장 감소한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각각 45%, 34.8%).
결론 : 시신경유두출혈을 보이는 초기 녹내장 환자에서 시야결손의 감도는 코쪽에서 가장 감소하였으며, 중심, 중심부근의 순서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중심 감도 저하와 많은 중심 암점의 빈도가 관찰되었다. 추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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