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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백내장 수술 시행 중에 안구표면의 결막낭 내에서 우연히 발견된 동양안충(Thelazia callipaeda)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80세 남자가 좌안 시력저하 및 만성적인 안구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노인성 핵 백내장 및 안구건조증 진단하에 인공누액을 처방하였으며,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기로 계획하였다. 술 전 3일 전부터 예방적 항생제로 4세대 fluoroquinolone (Besifloaxacin, 0.6%) 점안액을 하루 4회 투약하였다. 술 중 통상적인 방법으로 5% potadine을 이용하여 irrigation을 하는 과정에서 10mm x 0.3mm의 기생충 한 마리가 아래측 결막낭에서 발견되었다.
결과 : 결막낭 내에서 발견된 기생충을 포셉을 이용하여 제거하였다. 수술은 예정대로 진행하였으며 술 후 경과관찰에서 추가적인 감염이나 눈속염 등의 합병증 발생은 없었다. 병리학적 검사에서 발견된 기생충은 10mm x 0.3mm 크기의 동양안충 (Thelazia callipaeda)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 동양안충은 결막낭에 기생하면서 안구표면 감염 및 안구불편감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농촌지역 거주자나 동남아시아 등지의 여행력이 있는 환자에서 만성적인 안구불편감이 있을 때는 반드시 동양안충 감염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며, 5% potadine irrigation은 술 중 동양안충 감염에 의한 합병증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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