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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안와 주위 종양을 주소로 내원하였던 환자가 안와의 결핵성 골수염으로 밝혀진 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말기신질환 및 고혈압이 있고 혈액투석중인 30세 남자환자가 4달전 발생한 우측 외안각 주변의 무통성 종양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종양은 3x2cm 크기로 경계가 명확하고 이동성 없었다. 환자 양안시력 1.0, 안압은 우안 19mmHg, 좌안 18mmHg로 측정되었으며, 안구운동 장애는 관찰되지 않았다. 조영증강 Orbit CT촬영 결과 협골궁 앞측과 안와 측벽, 상악동 앞벽에서 골수염 소견이 관찰되었고, 우측 측면에 3cm 크기의 주변부 조영증강을 동반한 저음영의 농양소견이 관찰되어, 전신마취 하에 절제 및 생검을 시행하였다.
결과 : 병변은 약 3cm크기 농양으로 조직검사결과 거대세포와 거품성 대식세포로 구성된 육아종세포가 관찰되었으나, 면역염색결과 음성이었다. 균배양검사, 그람염색, AFB염색 결과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38°c이상의 열이 매일 반복되며, C-반응성단백질과 중성구 증가양상을 보였고,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다. 추가적인 절개 및 배농과 괴사된 주변부 골조직 제거시 검사에서, 결핵균 PCR 양성이었고, 균배양검사를 통해 간균형태의 결핵균을 확인하였다. 현재 안와주위의 병변은 재발소견 없이 결핵의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며 경과관찰 중이다.
결론 : 본 증례는 결핵 치료중인 가족이 있었던 말기신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서 발생한 안와의 결핵성 골수염 1예로, 면역저하의 위험요소 등을 가진 환자에게서 열감이 많지 않은 농양이 발생한 경우 결핵에 관해 자세한 문진과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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