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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간헐 외사시가 학동기 근시의 진행속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0.75 Diopter(D) 이상의 근시를 보이며 안과 수술력이 없는 학동기 환아 중 초진 시 정위를 보이는 환아 50명 (Group A), 초진 시 간헐 외사시를 동반한 환아 46명 (Group B), 총 96명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첫 내원하였을 때와 마지막 내원하였을 때 근시량의 차이를 추적관찰기간으로 나눈 값을 근시 진행량으로 하여 각 군간의 차이를 independent t-test를 이용한 통계 분석을 실시하였고 (p< 0.05), 생존 분석을 통해 학동기 종료 후 고도근시 발생률을 유추해 보고자 하였다.
결과 : 초기 근시량은 Group A와 B에서 각각 -1.55±1.06D, -1.62±1.07D로 차이가 없었다(p=0.73). 후기 굴절 이상 정도는 각 군에서 -3.99±1.78D, -4.73±1.74D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 군에서 56.842±19.27개월, 49.92±18.03개월이었다(p=0.30). Group A 환자에서 관찰기간 중 근시 진행 속도는 -0.43±0.44D였고, Group B 환자에서 관찰기간 중 근시 진행 속도는 -0.52±0.23D로,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 또한 고도근시로 이행하는 정도를 생존분석을 통해 알아본 결과 학동기 종료 시점인 12세에서 고도근시 발생률은 각각 22.0%, 26.1%로 두 군간의 차이는 없었다(p=0.13).
결론 : 근시가 있는 환자에서 간헐 외사시가 동반된 경우 근시 진행이 빠른 결과를 보였다. 동반된 외편위가 근시 진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할 수 있으며, 초기 근시와 함께 외사시가 동반되어 있는 환자에서 근시 진행 억제를 위한 예방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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