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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아래눈꺼풀속말림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실이나 검사실에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비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한 새로운 방식의 Quickert 봉합술(퀴커트 봉합술)을 시도하고 이 방법의 유용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12년 1월부터 2012년 6월 까지 아래눈꺼풀속말림으로 진단받았으나 복잡한 수술적 처치를 거부하거나 전신상태가 좋지않아 수술실에서의 처치가 어려운 환자 5명, 5안을 대상으로 하였다. 국소마취 후 아래눈꺼풀 속눈썹 바로 밑 안쪽, 가운데, 가쪽 3곳에 수평 방향의 소절개를 시행하고, 비흡수성 봉합사(double armed 6-0 nylon)를 이용하여 두 개의 바늘을 아래결막구석에서 피부 절개를 실시한 부위로 나오게 통과시킨 후 두 개의 봉합사를 서로 묶고 그 매듭을 피부 절개부위 아래로 매몰시켰다. 이러한 봉합을 안쪽, 가운데, 가쪽 3군데 시행하였다.
결과 : 평균 연령은 68.6±7.4세(62~78세)였고 남자2안, 여자 3안이었다. 퇴행성 아래눈꺼풀 속말림이 2안, 연축성 아래눈꺼풀 속말림이 2안, 퇴행성과 반흔성의 요소가 복합된 경우가 1안이었다. 수술 후 평균 14.2±2.2개월(12~17개월)간 경과 관찰하였다. 모든 환자에서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5명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아래눈꺼풀속말림이 나타나지 않았고, 토끼눈이나 속발성 눈꺼풀겉말림도 발생하지 않았다. 술 후 추적 관찰기간 동안 재발은 없었다.
결론 : 퀴커트 봉합술은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해 염증반응에 의한 반흔을 유발하여 눈꺼풀속말림을 교정하는 술기로 간단하나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저자들이 시도한 비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한 방법은 봉합사 자체의 장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력이 유지되는 동안 그 효과가 지속되어 장기간의 교정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반흔 생성과 유착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복잡한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거나 전신상태가 나빠 수술실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받기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입원실이나 외래에서 일차적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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