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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비특이성 안와염이 안근염으로 발현할 때 일반적으로 내∙외직근, 상직근 등에 나타나거나 여러 근육을 동시에 침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자들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진 단독 상사근염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57세 남자 환자가 약 3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안의 통증과 복시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 상 6개월 전 갑상선 결절로 수술 받은 것 외에는 특이 병력은 없었다. 시력과 안압은 정상이었고 좌안 상안검 비측에 부종이 관찰되었으며 안구 운동 검사에서 상측과 우상측 주시 시 2~4프리즘 디옵터의 경도의 우측 상사시가 관찰되었다. 안구돌출계 검사상 우안 12mm, 좌안 13.5mm로 좌안의 안구 돌출을 보였다. 세극등 검사 및 안저 검사상 특이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결과 : 조영제를 사용한 안와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좌안 상사근에 국한하여 조영증강을 동반한 근육의 비후 소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신 혈액검사, 흉부 방사선 촬영 등에서는 염증질환을 시사하는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단독 상사근염으로 진단하여 경구 스테로이드를 처방하였으며 치료 1주일 후 좌안 통증, 복시 등의 증상은 소실되었고 안구돌출계 검사상 좌안의 안구돌출도 12.5mm로 감소하였다. 스테로이드는 약 3개월에 걸쳐 서서히 줄였으며 현재 증상 재발 없이 경과관찰 중이다.
결론 : 단독 상사근염으로 발현하는 비특이성안와염은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 보고된 바 없다. 연자들은 복시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단독 상사근염을 진단하고 스테로이드 경구치료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에 이를 증례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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