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두 눈으로 보는 시력(양안시력)과 한 눈으로 보는 시력(단안시력)을 비교하고 단안시력에비해 양안시력이 좋아지는데 영향을 주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 외래환자 126명을 대상으로 양안시력, 단안 최고시력, 입체시검사, 사시검사, 굴절검사를 시행하였다. 양안시력과 단안 최고시력을 한천석시력표로 측정하여 비교한 후 양안시력이 단안 최고시력보다 좋은 군(A)과 양안시력이 단안 최고시력과 같은 군(B)으로 나누어 각 군의 단안 최고시력, 입체시, 융합, 사시각, 굴절이상을 측정하여 각각의 값을 비교하였다.
결과 : 총 126명 중 59명(46.8%)에서 양안시력이 단안 최고시력보다 좋았다. B군의 단안 최고시력은 0.83±0.09, A군의 단안 최고시력은 0.77±0.12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5). A군에서 단안 최고시력과 더 읽은 글자수는 유의하게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r=-0.472, p<0.05). 입체시검사에서 B군은 63.58±37.92초, A군은 50.85±18.68초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5) 양호한 입체시(80초 이하)의 비율은 A군에서 B군보다 높았다(p<0.05).
결론 : 총 126명 중 46.8%에서 일상생활에 유용한 양안시력이 단안 최고시력보다 좋았다. 단안 최고시력이 낮을수록, 입체시가 좋을수록 단안 최고시력에 비해 양안시력이 유의하게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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