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포도막염에 의한 이차성 녹내장의 치료를 위한 녹내장 여과 수술 시행 후 발생한 중심 장액성 망막 박리를 경험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47세 남환이 6개월 이상 지속된 좌안의 조절되지 않는 안압 상승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약 20년간 간헐적인 포도막염 재발 및 이로 인한 이차성 녹내장 진단 받고 타 병원에서 약물적 치료를 받았던 환자로, 내원 당시 좌안 나안시력 0.05, 안압은 골드만 압평 안압계로 34mmHg였다. 세극등 현미경 상 각막 후면 침착물 소견을 보였으며, 전방은 깊고 염증 세포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안은 약 6개월 전 중심 장액성 맥락망막병증을 진단 받고 경과 관찰 중이었다.
결과 : 좌안에 mitomycin-C를 사용한 섬유주 절제술 및 주변 홍채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시행 5일 후 좌안 나안시력 0.16, 안압 7mmHg 측정되었으며, 안저 검사 및 전산화 단층 촬영상 황반부의 반경 약 6mm의 장액성 망막 박리 소견이 관찰되었다. 수술 시행 2달 후 좌안 나안 시력 0.4, 안압 7mmHg 측정되었으며, 장액성 망막 박리는 대부분 감소하였다. 수술 시행 7개월 후 좌안 나안 시력 0.7, 안압 10mmHg 측정되었으며, 장액성 망막 박리는 경한 정도로 남았다.
결론 : 저자들은 포도막염에 의한 이차성 녹내장의 치료를 위해 섬유주 절제술 및 주변 홍채 절제술 시행 후 발생한 중심 장액성 망막 박리를 발견하였으며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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