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e-poster)-116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우연히 발견된 선천성 망막앞 정맥고리 1예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박종엽, 김호창, 서억수
목적 : 안저 검사 도중 우연히 발견된, 후극부에 위치한 선천성 망막앞 정맥고리 1예를 경험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13세 남자 환아가 시력검사를 위해 내원하였다. 나안시력 우안 0.05, 좌안 0.2, 양안 최대교정시력 1.0 이며 안압 및 전안부는 특이점 없었다. 안경처방을 위해 조절마비굴절검사를 하였고 안저검사상 우안 후극부 하이측에 정맥고리가 보였다. 정맥고리는 눈움직임에 따라 유리체강 내에서 떠다녔으며, 유리체출혈이나, 망막내출혈, 혈관의 확장, 뒤틀림은 없었다. 형광안저촬영술상 고리 내 비정상적 혈류는 관찰 되지 않았고, 주위 망막도 정상적 맥락막 및 망막 혈관 충만을 보였으며 후기 영상에서 고리와 주위혈관에서 형광누출은 없었다. 결과 : 망막 후극부에 발생한 선천성 망막앞 정맥고리로 진단하고 비문증이나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흑암시 등의 증상이 있는지 지켜보면서 6개월 후에 다시 내원하도록 하였다. 6개월 뒤 재방문 하였으며, 양안 최대 교정 시력 1.0, 안압은 정상이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없었으며, 안저 검사상 정맥 고리는 크기나 형태의 변화 없이 관찰되었으며 고리 주위 망막에서 유리체출혈이나 정맥폐쇄를 시사하는 소견은 관찰 되지 않았다. 결론 : 선천성 혈관고리는 위치에 따라 시신경유두앞 고리와 망막앞 고리로 나뉘며 망막앞 고리는 본 증례와 같이 시신경 유두에서 떨어진 곳에서 시작하고 끝나는 경우이다. 망막앞 정맥혈관 고리는 녹내장, 작은 시신경 유두, 합병된 당뇨병성 망막병증 없이 선천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보고된 것이 거의 없다. 본 증례의 망막앞 정맥고리는 시력저하를 유발할만한 합병증은 동반하지 않았으나, 그 반대 급부인 동맥성 혈관고리의 경우에서와 같이 망막혈관폐쇄나 유리체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는 지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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