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과잉 알콜 섭취 환자에서 발생한 자발성 맥락막상강 대량 출혈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방법 : 48세 여환이 4일전 발생한 갑작스런 우안의 시력 저하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가 알고 있는 전신적 과거력은 없었으나 하루 2병의 음주를 매일 하는 알콜 섭취 과다 환자였으며, 안과적 수상력은 없었다. 내원 당시 나안 시력 우안 안전 수동 변별, 좌안 0.7이었으며 안압은 정상이었다. 안저 검사상 우안의 광범위한 망막하 출혈을 동반한 전망막박리 소견을 보였다. 우안의 초음파 검사상 과량의 상맥락막 출혈과 동반된 kissing configuration의 맥락막 소견이 관찰되었다.
결과 : 전신적 검사 결과 당뇨 및 당뇨성 신장병증이 진단되었고, 백혈구 및 적혈구 증가증이 발견되었으며, 알콜 유발성으로 의심되는 간효소 수치의 높은 증가를 보였다. 혈액응고검사 결과 프로트롬빈 시간(PT)은 경한 연장을 보였고, 활성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aPTT)는 정상범주를 보였다. 우안 적도부에서 3x3mm 의 공막 편을 통한 맥락막 상강 출혈의 외부 배액 및 heavy liquid를 이용한 유리체절제술을 시행 후 안구내 실리콘 기름 주입술을 시행하였다.
결론 : 만성 알콜 중독 환자에서 발생한 간 기능의 손상은 타 장기에서도 자발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임이 기존의 연구들에서 보고된 바 있다. 저자들은 알콜 섭취 과다 환자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한 대량의 맥락막 상강 출혈을 관찰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으며,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