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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기무라병은 병리학적으로 혈관증식과 호산구 침윤을 동반한 만성염증이 특징인 질환으로 주로 동양의 젊은 남성에서 피하결절의 형태로 나타나며 안와 및 눈부속기관의 침범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있다. 저자들은 상안검 종괴로 내원한 13세 남자환자에서 절개 생검 및 혈청검사를 통해 눈물샘에 발생한 기무라병을 경험하였고, 눈물샘의 기무라병이 조직병리학적으로 확진되어 국내에 보고된 바가 없어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년 전 우측 후이개부 기무라병으로 진단받은 과거력이 있는 13세 남자환자가 우측 상안검에 발생한 종괴 및 부종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안과적 검사상 우측 상안검 부종 및 유동성의 눈물샘이 촉진되었으며 시력, 안압은 정상이었다. 안와 컴퓨터 전산단층촬영상 우측 안와의 이측으로 2.2cm 크기의 조영증가 소견을 보였으며 절개 생검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 조직생검결과 호산구의 침윤을 동반한 만성염증 소견을 보였으며 혈액검사상 말초혈액 내 호산구 증가 및 IgE 증가소견을 보였다. 이상의 소견을 바탕으로 눈물샘에 발생한 기무라병으로 진단하였다
결론 : 상안검의 종괴로 내원한 환자에서 눈물샘에 발생한 기무라병을 진단하였으며, 젊은 나이의 환자가 피하결절 형태의 안검종괴로 내원하였을 경우 기무라병을 감별질환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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