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앉은 자세에서 뿐만 아니라 누운 자세에서도 안압측정이 가능한 리바운드안압계가 임상에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리바운드안압계로 수직과 수평자세에서 안압을 측정할 때 각 반복 측정치의 신뢰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전안부의 병변과 수술과거력이 없으며, 개방각인 3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리바운드안압계(IcarePro, Icare Finland Oy, 핀란드)를 이용하여 수직과 수평자세에서 연속적으로 안압을 측정하였다. 매안압측정 시 6번 측정한 개개의 값의 평균치를 기록하였고, 이 때 편차가 정상범위인 경우가 3회 측정될 때까지 안압을 측정하였다. 모든 대상자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안구의 길이와 각막두께를 측정하였다. 각 자세에서의 안압측정값의 신뢰도를 비교하기 위해서 급내상관계수, 변동계수, 3회의 정상범위 편차를 갖는 안압측정값을 얻기 위한 측정횟수를 계산하였다.
결과 : 모두 30명 60안에서 안압을 측정하였다. 안압측정치의 급내상관계수는 수직자세에서 0.982 (95% 신뢰구간, 0.863 ~ 1.000; P < 0.000)였고 수평자세에서 0.826 (95% 신뢰구간, -0.038 ~ 1.000; P < 0.027)였다. 수직 및 수평자세에서 안압측정치의 변동계수는 각각 0.087과 0.240였다. 리바운드안압계로 3회의 정상범위 편차를 갖는 안압측정치를 얻기 위해 수직자세에서는 연속해서 평균 3.233회의 측정이 필요하였으며, 수평에서는 평균 6.933회의 측정이 필요하였다.
결론 : 새로운 리바운드안압계인 Icare Pro를 이용하여 안압측정시 수직과 수평자세에서 측정값의 신뢰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수평자세에서 안압측정치의 재현성이 수직자세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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