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회복되지 않은 외전신경마비와 녹내장 환자에서 일차성 선양 낭포암을 진단하여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전신질환 병력이 없는 52세 남자환자가 복시 및 좌안의 가돌림운동 제한 및 좌안의 시력흐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2년전 타병원에서 좌안 외전신경마비및 녹내장 진단 하 추적관찰중이였으며 당시 시행한 뇌자기공명촬영상 정상을 보였다고하였다. 환자 내원당시 프리즘 안경 착용 중이였으며 안경 벗기를 원해 본원에서 좌안 내직근 후전술을 시행하고 이후 복시증상은 완화되었으나 좌안의 시력저하를 지속호소하였다.
결과 : 시야검사상 좌안의 하측 시야결손있었으며, 형광안저 촬영상 동맥기 지연소견보여 경동맥도플러를 시행하였으나 정상소견이었다. 환자 3달 후 좌안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였으며 재차 시행한 시야검사상 악화 소견보여 뇌자기공명촬영 및 뇌자기공명조영촬영을 다시 시행하였으며 좌안의 안와첨부를 포함한 두개골까지 침범한 종양을 발견하였다. 내시경적 비강내접근을 통한 조직검사상 일차성 선양 낭포암이 진단되었고 수술적 제거 불가능하여 환자 방사선치료 시행하였다.
결론 : 회복되지 않고 고정된 외전신경마비와 녹내장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진행성 시야변화와 형광안저조영상 동맥기 지연 소견으로 뇌병변을 의심할 수 있었다. 외전신경마비로 내원한 환자에서 초기 뇌자기공명영상 촬영에서 정상이고 2년이상 사시각이 일정한 환자에서 침윤성 병변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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