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발표 연제 초록
 
발표일자: 2013년 11월 1일(금) ~ 11월 3일(일)
발표번호: P(e-poster)-290
발표장소: 킨텍스 제2전시장 7B홀
치료용 콘택트렌즈에 심리적 의존성을 보인 1예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추헌구, 김지업, 윤이나. 나상훈, 이종혁
목적 : 각막 열상 발생 후 착용한 치료용 콘택트렌즈에 심리적 의존성을 보인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특이 내과 및 정신과적 병력이 없는 39세 남환으로 예초기 작업 중 발생한 우안의 전층 각막열상으로 내원하였다. 각막열상 일차 봉합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치료용 콘택트렌즈 착용 후 특이 합병증 없이 경과 관찰하였다. 1개월 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제거하였으며, 각막혼탁이외의 각막미란, 각막찰과상등의 합병증은 없었고, 안압도 정상이었다. 환자는 콘택트렌즈 제거 후 당일 응급실로 우안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전안부검사상 통증을 일으킬만한 소견은 없었으나, 환자요청에 의하여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였다. 결과 : 이후 수차례 전안부검사를 시행하여, 통증의 기질적 원인 없을 확인하였다. 환자는 점안마취제 점안에도 불구하고 통증을 호소하였다. 치료용 렌즈의 제거를 시도하였으나, 콘택트렌즈의 제거를 거부하였다. 수상 후 2년이 현재까지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정신과 진료 결과 우울증 및 콘택트렌즈에 대한 심리적 의존 가능성 높다고 하였다. 결론 : 지금까지 연속적으로 몇 달에서 몇 년간 자가 렌즈나 치료용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사례들은 Yesilirmak N, 등에 의해 수차례 보고 되었으며 다른 예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적절한 안약 투약이 동반된다면 의료용 치료 콘택트렌즈의 장기간 착용이 좋은 안정성을 보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의료적 필요가 없음에도 심리적 원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의료진에 의해 경과 관찰하며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던 경우는 아직 보고된바 없다. 이에 저자들은 치료용 콘택트렌즈에 심리적 의존성을 보인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며 추후 이에 대한 정신과적 면담 및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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