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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단안에서만 저녁노을안저가 관찰되는 30대 여환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30세 여환이 좌안의 빛번짐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병력 상 내과질환 및 안과적 수술력, 외상의 과거력은 없었다. 초진 시 양안의 교정시력은 좌안 1.0, 안압 16mmHg였다. 전안부 검사상 양안의 각막 및 수정체는 특이소견 없었으나, 좌안의 경우 속눈썹의 백모증 소견이 관찰되었다. 안저 검사상 우안은 정상이었으나, 좌안은 망막전체에 탈색소가 일어나 안저가 붉게 보이는 저녁노을안저 소견 및 상측의 색소성 침착이 관찰되었다.
결과 : 내원 1~2개월 전 쯤 뇌막자극증상 및 두통이 있었다 하며, 현재도 이명 증상이 있다 하였다. 좌측 두피에서는 백모증 소견도 관찰되었다. 상기의 증상으로 안과 진료 받아본 적은 없다 하였다. 빛간섭단층촬영 및 형광안저조영술 상 좌안 망막에서 장액망막박리, 과형광누출 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환자 사정으로 HLA type에 대한 검사는 시행하지 못하였으나, 임상 소견 및 과거력으로 미루어 보아 탈색소성 병변을 특징으로 하는 회복기의 단안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으로 추정되었다.
결론 :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의 진단기준은 양측성 포도막염이지만, 단안에 발생한 경우도 드물게 보고되곤 한다. 국내에서는 양 등이 포도막염기의 단안 보고트-고야나기-하라다 병을 보고한 바 있다. 저자들은 회복기의 단안 보그트-고야나기-하라다 병 1예를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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